자연 환경
뉴질랜드는 호주에서 동남쪽으로 1,200Km 떨어진 태평양에 위치한다. 면적은 일본이나 영국 전체와 비슷하다.
두 개의 큰 섬인 북섬 및 남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의 경관은 푸르고 산악 지역이 많으며, 광활한 축산 농지와 숲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 인들은 아름다운 전원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구의 85%는 도시 지역에 살고 있고, 가장 큰 도시는 인구 150만 명에 육박하는 오클랜드이다.
한때 국토의 약 2/3를 덮었던 삼림은 재 식림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현재 국토의1/3정도로 줄어들었다.

뉴질랜드의 독특한 식물과 야생동물은 세계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뉴질랜드 삼림은 고사리 나무와 야자나무가 싱싱하게 우거진 북쪽 아열대 우림 지대에서부터, 남쪽의 눈 덮인 고산지대 삼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곳의 자생 나무들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연중 푸르다. 뉴질랜드에는 뱀이나 독이 있는 동물이 없다. 뉴질랜드 주변의 바다는 많은 물고기, 고래, 돌고래, 물개류의 보금자리이다. 고기잡이는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의 하나이며,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은 야생 고래 및 돌고래 구경을 즐긴다.
연 강우량은 635~1,525mm로 풍부하며 해발 610m 이상 되는 곳에서는 눈이 많이 내린다. 해수면의 평균기온은 북쪽 끝이 15℃, 남쪽 끝이 9℃로 변화 폭이 크다. 연 평균 기온은 10℃정도이며 연중 고르다.
뉴질랜드 원산의 육지동물은 도마뱀∙개구리∙박쥐뿐인데, 유럽인들이 붉은 사슴과 오스트레일리아산 주머니쥐, 토끼 등의 많은 가축과 동물을 들여왔다. 날지 못하는 키위와 흰 눈썹 뜸부기를 비롯한 많은 종류의 조류가 있으며, 참치∙물퉁돔∙대구∙가자미를 비롯한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연안에 서식한다.
석탄∙사철(砂鐵) ∙금이 상당량 채굴되고 있으나 뉴질랜드 경제에서 광물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고, 수력∙지열(地熱)등의 재생 에너지 자원이 뉴질랜드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